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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갔다. 띠를 두른다고하나? 띠를 새로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상석? 그것도 새로 하고 말끔하게 다듬었다. 큰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야 이렇게 우리 가족이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돌보고 증조나 고조 그리고 그 윗 분들은 정씨 가문 뭐라드라.. 거기서 일괄적으로 제사를 지내고 봐주지만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흐르면 주인 없는 무덤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래서 화장을 해서 납골당에 해 두면 관리도 편하고 가까이 있으니 문경까지 가야하는 수고도 덜고 상석이나 띠니 그런 관리비도 덜해서 장점이 많지 않을까 싶다. 또 명당이니 물이 흐르니 등의 일종의 미신이 없어지니 깔끔하기도 하고.
죽어서까지 남들에게 신경쓰게 만드는 무덤 만드는게 싫어서 나는 화장으로 하고 싶다.
- The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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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옹~♡ (2004.04.22) : 안돼~ 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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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를 보았다.
아~ 영화 시작하고 10분만에 눈물이 났다. T.T
이데올로기가 뭔지 왜 서로 죽여야하는지 영문도 모른채 수많은 사람들이 이별과 죽음의 고통을 당했다.
영화 끝나기 10분전, 아~ 눈물이 쏟아졌다. '여명의 눈동자' 이후로 영상을 보면서 이렇게 눈물 난 적이 없다. 어흑!
이은주는 예쁘지만 소리를 지를때 삑사리날 듯한 불안한 목소리가 참 불안하지만 봐준다.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한 것은 아니고 극장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영화의 감동과 감정을 느긋하게 느끼고 서서히 현실로 돌아가고 싶은데, 크레딧 자막이 올라가면 극장의 실내등을 파바박! 사람들은 우루루 일어나 자리를 피해주려 나도 일어나 휩쓸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영화 속으로부터 너무나 빨리 현실로 강제로 끌려 내려와 잠시 어질@ 한다. 마치 화장실에서 뒷처리 하지 않고 나온 듯 찜찜하기도 하다.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괜찮은 영화는 집에서 혼자 봐야할 하는 것이라고 느낀다.
- The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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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hkjm (2004.04.20) : 찡하지??
다즈 (2004.04.20) : 어흑! 너무 찡해서 두번 보지 못할 영화. T.T
다즈 (2004.04.20) : 두번 보면 두번 죽이는거잖아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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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세미나를 한다고 해서 갔다. 물론 목적은 상품이다.
내용은 쉐엣이었다. 강사는 사기치는데 바빠서 예정 종료 시간을 초과하고.
어쨋든 추첨을 했는데, 뽑혀서 책 한권 받았다. 그리고 나가는데 한권씩 줘서 또 받았다. 그래서 결과는 원래 한권 받는 책인데, 두권 받았다는거. 근데 책이.. 별로 보고 싶은 책은 아니다. 하지만 학교에 10권인가 기증하면 대출 권수를 늘릴 수 있으니 기증용으로 사용해야겠다.
끝나고 집에가는 길이 느므느므 추웠다. 우쉣!
- The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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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큭.. 합격했다.
거의 공부 안하고 봤는데,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봤다. 쿠~
- The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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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9 산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