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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ss 님의 원본 사진 수정
본격적으로, 내가 쓸 돈을 스스로 벌기 시작한 것은 대학 입학한 후인 97년도 부터다. 하지만 학기당 2, 3백만원 하는 다섯 학기의 등록금은 내 능력을 벗어난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2003년 현재 진행형까지 때로는 돈이 없어 우유로 점심을 떼우거나 혹은 못먹기도 했지만(당연히 부모님은 모르지만) 아르바이트로, 직장 생활로 부모님께 손 내밀지 않고 나름대로 잘 해오고 있다.
대학도 다니고 직장 생활까지 하는 자식이 부모님께 돈을 받아쓰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치 않고 나 스스로 심히 부끄러운 일일 것이다. 다음에 복학을 하게되면 이제 내가 번 돈으로 등록금을 내려한다.
그런데 TV 를 보면 참 가여운 청춘들이 종종 눈에 띈다. 또 별다른 수입이 없는 다 큰 사람이 비싼 물건 산 것을 보면, 어떻게 샀을까~ 혹시 부모님 졸랐나? 하는 생각까지 미치면 참 딱한 생각까지 든다. 반대로 세상에는 나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슬기로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 본받아야할 사람들이다.
뭐 각기 자신에 맞는 삶의 형태가 있는 것이니 남을 비난하거나 손가락질 하지는 않는다. 또 내가 옳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내가 상관할 바 아니고 알아서 잘들 하겠지.
언제쯤, 집도 마련하고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하여 처리할 수 있을까. 그 언제쯤이 되면 진짜 다 큰 것일까.
- The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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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young (2003.11.29) : ^^
tydtyd (2003.12.02) : 나 자신 나름대로의 어른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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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나우누리가 유료화한 1995년 9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이용료를 내고 있다. 요금 내역을 확인해보니 2003년 10월 요금까지 98개월째다. 98년에 6개월간 나우누리 도우미로써 이용료 면제가 된 것을 빼면 92번 요금을 낸 셈이다.
PC통신의 힘이 약해지고 밀려나는 것을 누구보다도 아쉬워하기에 마일리지 1%, 100원 할인에 목숨을 거는 내가 매달 이용료를 내고 있다.
참 아쉽다. 정겨웠었는데.
요 몇년 사이에 인터넷을 접한 세대는 모뎀의 비프음과 PC통신을 모를 것 아니야. 기껏해야 카드 결제할 때 연결음 들어본게 고작이겠지.
- TheDAZ
P.S; 하이텔도 썼지만 하이텔은 왠지 정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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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2003.11.26) : 엇 94년 아니고요? 전 나우누리 94년 유저인데 :)
iris. (2003.11.26) : 94년 하반기에 유료화^^
다즈 (2003.11.26) : 엇, 그래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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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기어 이벤트에서 3등으로 게임 카운트 스트라이크가 당첨됐다. 2등은 플스2 였는데, 조금은 아쉽기도하다. ^_^
게임은 잘 하지 않으니 옥션에다가 팔아서 생활비에 보태야겠다. 쿠~
- The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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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발바닥 피로가 덜 풀렸는지 오늘 뻗어버렸다.
퇴근길에 쓰러질까봐 회사에서 좀 자고 들어왔는데도 집에 오자마자 녹아버렸다.
보양식이 필요해. *철푸덕*
- The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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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1 자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