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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피자헛에서 재혁씨가 피자를 쏘았다. 평소에 먹고 싶었던 리치골드와 원래 좋아했던 포테이토 피자를 배부르게 먹으면서 간만에 여러 사람들을 봤다. (희호씨, 명진씨, 재혁씨, 차영샘, 병국씨, 똘마니)
다 먹고 근처 카페에 가서 보드게임을 하려했는데, 아~ 당구가 땡기는 바람에 명진씨랑 갔다. 어디로? 당구장으로. 마리의 진이사님이랑 김팀장님과 함께 갔다.
정성원+진이사님 vs 최명진+김팀장님
불꽃 튀는 경기의 결과는 1:1. 시간이 벌써 12시가 넘었기 때문에 택시타고 집에 왔다. 진이사님이 당구비와 택시비를 내주셔서 마음이 편치않다. 언제 밥을 사드리거나 탁구비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 TheDAZ
P.S; 그 경기가 끝난 후, 나는 집에 왔는데 명진씨랑 김팀장님은 또 당구를 쳤단다. 새벽 6시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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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SHIKI (2003.08.29) : 지구가 아직까지 안전한 이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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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마니가 강남역에서 친구들과 있다고 해서 퇴근길에 들렸다.
똘마니 친구,보미씨와 동생 그리고 수진씨가 벌겋게 앉아 있었다. 이미 맥주에 칵테일에 좀 마셨나보다. 그리고 노래방에 갔다. 어쿠~ 근 1년만인가. 맨 정신에 노래방에 온건 손에 꼽는다.
다 선수들, 나는.. 나는.. 동네 아저씨. 크큭..
- The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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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마니 (2003.08.24) : 하하~그림 넘 귀엽다~~ *^^*
다즈 (2003.08.24) :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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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내 첫 통장이 생겼다.
꼬맹이었던 나는 수입원이라고는 설날에 받는 세배돈이었다. 그래서 통장에 그 시절쯤 보면 매년 1월 중순에 몇 만원씩 입금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후훗..
89년 8월 2일에 1100원, 8월 3일에 500원 입금한 것을 보니 쿠~ 귀엽네. ^_^
이랬던 내가 다음달이면 두번째 곗돈을 타고 그 다음달이면 두번째 적금 만기가 된다. 후하~
정확한 날짜와 함께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통장을 보고있노라면 날짜를 기준으로 주변일들이 사르르 생각이 나는게 추억을 되새기게 된다.
- The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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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hkjm (2003.08.25) : 9월에 보험 하나 가입하지 않을래?ㅡ_ㅡ;;
sshkjm (2003.08.25) : 나더러 30명을 유치하래..자네도 그 명단중 1명이닷..으흐흐~
다즈 (2003.08.28) : 쿠~ 저도 회사 게임 유료 사용자 유치해야 하는데.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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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피곤하고,
적당히 지금 일에 만족하고,
적당히 앞날에 대해 고민하고.
하지만 일은 적당히 있었으면 좋겠다. 주경야경에 짬짬히 시험공부까지 하려니 머리가 두서너개로 분리되는 것 같다.
어쨋든 이런 적당한 외/내부 자극은 삶을 심심하지 않고 *명랑* 하게 이끌어준다.
나는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 TheD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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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21 피자헛
